호세 쿠라, 기자간담회서 "최대한 많이 와서 즐겨달라"
세계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이 방한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관객들을 만날 '어게인 2024 투란도트' 프레스콜이 오늘(1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19년 만에 투란도트 제작 지휘를 맡은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K팝이 있듯 K오페라도 있다"며 한국 공연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사진=MBN |
그러면서 "투란도트는 무대 연출 등에 여러 기법을 사용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것"이라며 "뮤지컬이든 오페라든 좋은 공연은 관객 누구나 감동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세계적인 테너로 알려진 호세 쿠라는 이번 공연 지휘자로 나서는데 "최대한 많이 와서 즐겨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줄리아나 그리고리안은 "한국에 처음 와서 기쁘게 생각하다"며 "10일이라는 공연 기간은 길지 않지만, 성공적으로 마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국내 출연자 가운데는 김상진 테너가 함께 하는데, "합창단, 오케스트라, 출연진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박 감독은 연말 특수지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등의 영향으로 "티켓 판매가 주춤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취소표는 없어서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투란도트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LED 조명등과 3D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황금 궁전을 배경으로 삼아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