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으로 돌아온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3(이하 ‘종점여행’)’ 13일 첫 방송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경상남도 사천으로 버스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46년 차 국민 배우 강석우와 함께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향하며, 길 위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만나는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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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와 은은하지만 화려한 섬 들, 싱싱한 해산물이 총집합한 삼천포항까지. 누구나 엄지를 치켜 올릴 수밖에 없는 천혜의 바다는 물론,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기 ‘부활호’부터 차세대 최신형 전투기 ‘KF-21’이 탄생한 경남 사천. 올해 5월 우주항공청까지 문을 연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이기도 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경남 사천으로 국민 배우 강석우가 사천의 멋과 맛을 찾아 떠났다.
#섬 한가운데에 동물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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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은은하고도 화려한 섬들이 수놓은 푸른 바다와 그 사이를 잇는 삼천포대교와, 그리고 그 위를 가르며 이 모든 풍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사천 케이블카다. 아파트 30층 높이의 아찔한 하늘길에서 황홀한 절경을 즐기다 보면, 곧 초양도라는 섬을 만나게 된다.
대관람차, 회전목마가 반겨주는 놀이 시설도 눈을 사로잡지만, 이곳엔 더 특별한 장소가 있다고. 경남 유일의 세계적 사육장을 갖춘 아쿠아리움과 오직 사천에서 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뛰노는 야외 동물원이 바로 그것이다.
#사천에서 만난 인생 똠양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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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사천 사남면의 한적한 시골길에 자리 잡은 한 농장. 이곳에는 쉽게 보기 힘든 모로헤이야, 롱빈, 차요테, 인디안 시금치, 고수 등의 아열대 채소가 자라고 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건 다름아닌 다문화 가족들. 호기심이 발동한 강석우는 자연스럽게 두 팔을 걷어붙이고 수확을 돕는다. 이에 다문화 가족들은 강석우에게 직접 재배한 작물로 만든 다문화 한상 새참을 대접한다.
곧 태국, 베트남, 네팔 각 나라의 대표 요리가 모인 다문화 한상이 차려지고, 평소 동남아 음식 마니아인 강석우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엄지를 받은 음식은 바로 똠양꿍. 강석우는 “한국에서 먹어본 똠양꿍 중, 가장 맛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현지인 출신이 직접 만들어주는, 비주얼도 맛도 일품인 동남아 음식들과 결혼 이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찬 바람 녹이는 따뜻한 사천 해산물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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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먹음직스러운 해산물이 총집합한 항구를 가진 사천에서 제대로 된 식탁을 맛볼 수 있는 맛집도 소개됐다.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삼천포대교 공원에는 야경을 배경 삼아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포차들이 즐비하다. 홀린 듯 포차 안으로 들어간 강석우.
쌀쌀한 날씨에 백합탕을 하나 주문하고는 기본안주로 나온 번데기와 과자로 입가심을 한다. 곧이어 가리비, 홍합, 각종 조개 듬뿍 들어
간 백합탕이 나오자 강석우는 촬영까지 잊고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한다. 음식에 들어간 해산물 모두가 사장님이 직접 삼천포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재료들이라고. 강석우는 멘트도 잊은 채 제작진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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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9호(24.12.1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