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컬렉션이 다음 달 20일까지 회화 작가 살보의 전시 'The Art of Salvo: Echoes between>'을 개최합니다.
가슴속 울림과 열망을 담은 몽환적 색감에 시간을 새겨 넣은 살보는 폭넓은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거장 살보의 작품 8점과 함께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1947년 이탈리아 레온포르테에서 태어나 토리노에서 성장한 살보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초상화를 보고 작가의 꿈을 키웠고 조토 디본도네, 산드로 보티첼리처럼 르네상스 시대 화가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후 피카소의 죽음을 시발점으로 가슴 깊이 간직해온 고전적 회화에 대한 열망을 터뜨리며 전통적 회화로 방향을 바꾼 후 본격적으로 구상회화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자연과 교외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풍경화를 그리며 햇빛과 구조에 따른 색 변화에 집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실적이면서 몽환적인 색감이 돋보이는데 '어느 저녁(Una Sera)', '봄(Primavera)', '4월(Aprile)' 등 작품에서 빛과 시간의 흐름을 강조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FLOW 임정애 대표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시대의 다양한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과 작가, 시대 그리고 문화를 잇는 살보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보의 영향을 받은 작가 중 한 명인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는데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과 초현실적 분위기의 작품이 갤러리들에게 몽환적 색감이 선사하는 울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