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24년 마지막 A매치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제(19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1대 1로 비겼다. / 사진 = 연합뉴스 |
어제(19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전반 12분 김민재의 백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대표팀은 4분 후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패배를 면했습니다.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 감독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손흥민의 득점에도 대표팀은 웃지 못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긴 뒤 4연승을 달렸지만 다시 팔레스타인 앞에서 연승이 끊긴 겁니다.
↑ 사진 =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
경기가 끝난 후 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팬들의 불만 글이 쏟아졌습니다.
축구협회 인스타그램에 1대 1 무승부 경기 결과를 알리는 게시글이 올라가자 팬들은 "홍명보·정몽규 나가", "선수들만 고생했어요", "감독이 없는데 비기는 게 당연", "정몽규, 홍명보가 계속 가면 월드컵 망한다는 게 증명되는 경기" 등 댓글을 달았
한편,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4선 도전이 유력해진 가운데,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만약 허정무 전 감독에 이어 정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면,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