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겨울 풍경과 색다른 정취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수생 식물관 / 사진=함평군 제공 |
봄에는 나비, 가을에는 국화로 물드는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이 한겨울 밤에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다시 물듭니다.
'2024 함평 겨울빛축제'가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식물전시관 4곳을 비롯해 추억공작소, 나비곤충생태관 등 모두 6개의 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함평엑스포공원의 식물전시관입니다. 4개의 전시관이 각각 테마별로 독특한 빛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다육 식물관 / 사진=함평군 제공 |
다육식물관은 식물의 관람 동선을 따라 1,200m의 LED 조명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빛의 향연을 선보입니다. 자연생태관에서는 전시관 중앙의 석가산(石假山)을 중심으로 27개의 서치라이트를 배치, 신비로운 하이라이트 효과를 연출합니다.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친환경 농업관 / 사진=함평군 제공 |
친환경농업관(Neon Zone)에서는 농작물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400m 길이의 네온 조명을 동선에 설치, 화려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수생식물관(Laser Zone)에서는 넝쿨식물과 어우러진 풀컬러 레이저 2대가 신비로움을 더하며 깊은 겨울밤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수생 식물관 / 사진=함평군 제공 |
각 전시관의 연못과 폭포는 연무와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은 색다른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물전시관 입구 동선에는 칡넝쿨 조명볼 80개를 활용한 30m 길이의 조명볼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LED 마차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칡넝쿨 조명 터널 / 사진=함평군 제공 |
특히, 다육식물관은 멕시코 전통주 데킬라로 유명한 '호세 쿠엘보'와 협업해 데킬라 포토존을 연출했으며, 전시관 사이 정원에는 지름 2.8m의 거대한 자이언트 스노우볼과 호박 조명, 곤충구조대 조형물을 빛으로 꾸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12월 24일 총 5회에 걸쳐 오후 7시부터 수생식물관에서 '수생식물관 EDM 디제잉'이 펼쳐진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한 식물관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함평군은 이번 축제에서 빛과 함께 연출된 식물전시관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고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만들어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식물전시관이 다양한 테마의 빛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밤이 아름다운 전시관으로 새롭게 변신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깊어가는 겨울밤의 낭만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자연 생태관 / 사진=함평군 제공 |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마차 / 사진=함평군 제공 |
↑ 2024 함평 겨울빛축제_자이언트 스노우볼 / 사진=함평군 제공 |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