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9월 8일 고잉홈프로젝트 음악가들과 '파크 콘서트'
크레디아 '파크 콘서트' 5년 만…유키 구라모토·대니 구도 무대에
↑ '정경화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크레디아] |
한국 클래식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인 정경화와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손열음이 초가을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정경화와 임동혁은 오는 9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섭니다. 정경화가 공연을 함께할 짝으로 직접 임동혁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유명 실내악 그룹인 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인 '송어'를 협연한 인연이 있습니다.
정경화는 자신의 대표곡인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연주로 공연을 시작합니다. 이어 임동혁과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 [사진=크레디아] |
경이로울 정도로 열정적인 연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손열음도 오는 9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파크콘서트 무대에 섭니다.
손열음이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나서는 '202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랩소드 인 블루'는 손열음이 한국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서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한 첫 번째 파크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참신한 기획을 선보인 손열음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파크콘서트의 성격에 맞춰 유명한 곡들과 친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을 고루 선곡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열음은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고, 손열음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주자들이 뭉쳐 연주할 수 있도록 조직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고잉홈프로젝트'의 음악가들은 플루트와 바순,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합니다.
모차르트를 주제로 열리는 1부 공연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플루트 협주곡 2번 3악장을 연주합니다. 이어 2부에선 하차투리안, 아티 쇼, 거슈윈 등 20세기 음악가들의 곡들을 선보입니다.
고잉홈프로젝트가 오케스트라를 맡고,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수니스트 유성권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한편, 크레디아의 야외 클래식 축제 '파크 콘서트'의 재개는 5년 만으로, 9월 6일에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을 하고, 9월 7일에도 '디즈니 인 콘서트'를 펼쳐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을 화려하게 달굴 예정입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사진=크레디아] |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