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
↑ (사진 MBN) |
처음으로 민박집 방을 둘러보던 네 사람은 직접 마련한 전자제품과 침구 등이 잘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이후 개관식 리본 커팅에 나서며 ‘장미골’의 본격 민박집 오픈을 알렸다. 커팅식 옆에는 익숙한 솥이 이들을 반겼다. 바로 이전 시즌 ‘장미꽃 필 무렵’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때 함께했던 ‘고맙솥’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 (사진 MBN) |
싱싱한 식재료와 요리 실력에 풍경으로 맛을 더한 5성급 요리가 완성될 장미골 키친을 구경하며 멤버들이 연신 감탄하던 것도 잠시, 손태진이 손님 명부를 발견했다. 그는 “여러분 잠깐만요. 4시에 3팀이 예약되어 있습니다!”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웰컴 투 장미골’ 가오픈 숙박 손님 리스트에 4시부터 손님들이 방문하기로 기록되어 있던 것. 갑작스런 상황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에 사장단은 “방이 3개야? 손님 3팀이에요?” “그럼 아르바이트생을 더 써야 해요” “우리 지금 음식을 해야 돼?” “저희 잠시 임시 폐업(?) 선언하겠습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라며 분주하게 각자 요리를 시작했다.
↑ (사진 MBN) |
손태진은 “예약자분 성함이 ‘핸섬 가이’···. 이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박현호는 “저희는 섹시 가이입니다”라고 답했다. 손태진과 민수현은 먼저 손님들의 알레르기 여부 및 기타 사항 체크, 이후 두 사람이 묵을 황태방으로 안내한 후 저녁 식사 준비를 이어갔다.
↑ (사진 MBN) |
↑ (사진 MBN) |
신성과 공훈은 저녁식사 메뉴 중 하나인 고추장 삼겹살(제육 볶음) 준비에 나섰다. 채소 기름을 낸 프라이팬에 초벌한 삼겹살을 넣고, 신성 표 특제소스를 첨가해 볶아주면 완성된다. 인제 특산물인 오미자를 품은 장어구이부터 고운 빛깔의 제육 볶음을 완성하자 손태진은 “첫 손님이 왔는데, 처음부터 진상들이 왔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은 “정말 잘 생겼어?”라고 물었고, 그 순간 첫 손님 박현호와 전종혁이 등장했다.
‘장미골’ 사장단이 민박집 첫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식사, 장어구이와 제육 볶음 그리고 콩국수까지 맛본 전종혁은 “나는 이런 건강한 맛이 좋아”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멤버들 역시 극찬했다. 6인의 투표로 저녁 식사의 메인 요리는 장어 구이로 선택됐다. 4인방이 찾은 인제의 맛집에서 맛본 송이 솥밥도 민박집 첫날 저녁 메뉴로 결정됐다.
↑ (사진 MBN) |
↑ (사진 MBN) |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이 인사로 맞이한 손님은 바로 민수현의 아버지(문명곤)와 공훈의 아버지(이홍배)였다. 두 아버지는 ‘불타는 장미단’ 학부모 노래잔치에서 처음 만나 ‘장미골’ 민박집 체험까지 오게 된 것. 민박집 사장답게 손태진은 “예약자분 확인할게요. ‘꽃중년’님 맞으시죠? 그리고 내일 조식은 양식과 한식 어떤 걸 원하세요? 알레르기나 특이사항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발 빠르게 손님들의 취향 파악에 나섰다.
곰취방으로 손님들을 모신 손태진과 민수현은 이어 마지막방 손님 맞이까지 나섰다. ‘흥자매’라는 예약자 이름을 본 손태진은 “나는 무조건 트로트가수라고 봐”라고 얘기하며, 긴장감 속에서 세 번째 손님을 기다렸다. 흥자매답게 멀리서부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데, 흥자매의 정체를 알게 된 손태진과 민수현은 “나 소름돋았어”를 연신 내뱉었다. ‘흥자매’의 정체는 바로 신성의 누나들과 조카였다.
↑ (사진 MBN) |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5호(24.6.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