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신혼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예슬은 어제(27일) 자신의 SNS에 "이 장소를 아냐"며 이탈리아의 한 호텔을 찾은 사진을 올리고 "저는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진심으로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텔 손님으로서 비치 클럽의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아무런 설명과 사과도 없이 호텔 손님용 자리가 아닌 다른 좌석에 앉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맞다는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호텔 측은 내가 투숙객이라는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며 "테라스가 열려있는데 닫았다고 답했고, 하루 전에야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결국 한예슬은 다음날 다시 가서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호텔 측은 이를 인정했습니다.
한예슬이 공개한 테라스 좌석별 이용요금을 보면, 이곳 호텔은 좌석별 차등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예슬은 가장 비싼 요금의 테라스석인 '테라자 디올석'을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한예슬의 경험담에 누리꾼들은 "아직도 인종차별하는 경우가 있다니 유치하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종종 이런 차별 사례가 있다. 호텔 리뷰에 꼭 남겨
한편 최근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윤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우리나라 연예인을 둘러싼 인종차별 피해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