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전이다.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79점을 선보인다.
↑ 칼 라르손 ‘로코코를 위한 습작’, Carl Larsson, Study for Rokoko, 1888, Oil on canvas, 92×75cm, (프레임)101.2×83×4.5cm |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19세기에서 20세기 전환기에 북유럽 국가에서 두드러진 예술 발전과 북유럽 특유의 화풍이 정립된 배경을 조명한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이다. 당대 스웨덴 예술가들은 역사화와 풍속화만을 고집하던 보수적 예술계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회화 실험과 전시 기회를 갈망하며 파리로 향했다. 귀향한 그들은 표현 대상과 주제를 일상의 옥외풍경이나 시골 사람 등 지역 모티프에서 찾는 등, 이국에서 체득한 화풍을 북유럽의 정경과 현실에 접목하여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예술을 구축했다.
↑ 한나 파울리 ‘아침식사 시간’ Hanna Pauli, Frukostdags(Breakfast Time), Sign. 1887, Oil on canvas, 87×91cm, 128×134×7cm |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기간: ~2024년 8월25일
시간: 월~일요일 10:00~19:40(입장마감 19:00)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자료제공 마이아트뮤지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9호(24.5.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