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커피보다 차 한 잔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에서 오늘(3일)부터 연휴 내내 차(茶)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립니다.
황금연휴 보성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정치훈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싱그러운 찻잎이 가득한 보성 녹차 밭입니다.
해마다 5월이면 여린 찻잎을 따 연중 최상의 품질을 갖춘 녹차가 생산됩니다.
가지런한 녹차 밭은 이색적인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묘실 / 경기 남양주시 다산차회장
- "물론 차인들도 많이 오지만 이 좋은 기회에 학생들이 많이 와 배우고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성다향대축제도 때마침 열립니다.
'천 년 차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차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찻잎을 따서 덖어 마실 수도 있고,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도 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여러 차 종류를 섞은 블렌딩 차도 선보이고, 티마스터 예선전도 열립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지역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한 서편제 소리축제, 녹차 마라톤대회, 매일매일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데일리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보성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보성다향대축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