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석정 스님(연합뉴스) |
경북 영덕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영덕군 축산면 영명사 석정 스님은 "사찰 앞 벚나무에 다람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개체가 있어 신기하게 여겨 사진을 찍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날개처럼 생긴 것을 펴고는 이동하기도 했다"고 어제(17일)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스님이 찍은 사진에는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나무 위에 앉아있습니다.
석정 스님은 이 동물이 한동안 사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사라졌다면서 "살면서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를 처음 봐서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청설모과에 속하는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이자 2급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날개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편 2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무허가로 포획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백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 사진=석정 스님(연합뉴스) |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