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포스트 펑크 밴드 셰임(shame) 첫 내한공연
“현재 영국 내 최고의 밴드 중 하나”(「NME」)
영국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셰임(shame)’이 오는 4월28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14년 영국의 남런던에서 결성된 셰임은 찰리 스틴(보컬), 션 코일 스미스와 에디 그린(기타), 조쉬 피너티(베이스), 찰리 포브스(드럼)의 5인으로 구성된 밴드로, 포스트 펑크와 뉴 웨이브 바탕의 베이스, 무거운 비트가 혼합된 사운드를 선보여 왔다. 거친 질감의 불길한 사운드로 불꽃처럼 뜨거운 서사를 완성해낸다는 평가를 받는 펑크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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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임(shame) 내한공연 프로필 |
첫 정규 앨범 [송스 오프 프래이즈(Songs of Praise)](2018)는 메타크리틱에서 83점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음반사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에서 발표한 ‘올해의 앨범’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3년 만에 발매되었던 후속 앨범 [드렁크 탱크 핑크(Drunk Tank Pink)]는 발매 직후 영국 음악매체 「NME」로부터 “현재 영국 내 최고의 밴드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기도.
셰임은 지난해 새 앨범 [푸드 오브 웜(Food for Worms)]의 발매를 기념해 영국과 유럽 전역, 북미 대륙까지 아우르는 대규모의 투어를 마쳤다.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셰임의 이번 공연은 리스너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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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임(shame) 내한공연 포스터 |
‘쇼츠 900만 뷰’ 작곡가 정재민, 첫 EP [The World Of Us] 발매
SM Classics, tvN <마에스트라> OST 참여
지휘자의 핸드폰 벨소리, 알람, 기침 소리, 촬영, 객석의 고함소리 등 공연을 방해하는 소음을 활용한 퍼포먼스 영상으로 유튜브 쇼츠 900만 뷰를 달성한 화제의 작품, ‘사과(아이)폰에는 무음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지휘자로 등장한 동시에 이 곡을 작곡한 정재민이 데뷔 앨범 [더 월드 오브 어스(The World Of Us)(우리들)]를 발매했다.
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서울시립교향악단, SM 엔터테인먼트 SM Classics, tvN 드라마 중 ‘헨델: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등에서 작·편곡, 오케스트레이션을 맡기도 했던 인물.
![첫 EP [The World Of Us]를 발매한 정재민](//img.mbn.co.kr/newmbn/white.PNG) |
↑ 첫 EP [The World Of Us]를 발매한 정재민 |
이번 앨범에는 첫 트랙 ‘At The Dawn’을 시작으로 ‘Cold Air’, ‘The World Of Us’, ‘Time Goes By’ 등 일곱 곡이 담겨 있다. “[우리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한 정재민은 앨범의 배경을 ‘서울숲’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서울 중심에 있는 서울숲이 마치 “바쁜 삶 가운데에서도 쉼을 잊지 말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고 밝히고 있다.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통해 시간을 느끼고, 흐르는 시간 가운데 잠시 멈춰 서는 시간을 통해 타인과 우리의 삶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 정재민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대한한국 사회에 나타나는 ‘한국의 현대 문화’에 대한 음악을 만들어 꾸준히
세상에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수록곡 중 ‘Lost In The Night’, ‘The World Of Us’, ‘Time Goes By’ 등 세 편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정재민 Jung Jae Min’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소영(프리랜서) 사진 주식회사 엠피엠지, 현대카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