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지상파와 비지상파 통틀어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둔 MBN <현역가왕>이 화요일 밤 헛헛해진 시청자들을 위해 화끈한 애프터 서비스를 마련했다. 경연 이후 못다 한 이야기들이 그려지는 4부작 <현역가왕 갈라쇼-현역의 노래>는 지난 27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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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MBN) |
다시 보고 싶은 ‘현역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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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9.6%…전 채널 동시간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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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갈라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페셜 듀엣 무대와 7080 명곡 대결 등이 이어진 가운데, 제1대 현역가왕인 전유진은 각종 트로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신곡 ‘달맞이꽃’에 이어 자신을 1위로 만들어준 팬들을 위해 바치는 곡 ‘인생이란’으로 객석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TOP7과 현역 모두 ‘십오야’를 열창하며 늦은 밤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향한 깊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현역들이 모처럼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 소중한 하루와 부담감을 벗은 채 오롯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이들이 다가올 <한일 가왕전>에서 맞붙을 일본의 TOP7을 대면하는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지며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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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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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MBN) |
<현역가왕>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댄스로 뭉쳤다. 전유진과 마이진이 흥 듀오 진진자매로 뭉쳐, 무아지경 Y2K 댄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의외의 댄스 강자’라는 공통점으로 뭉쳐 궁극의 댄스 한풀이를 벌인 것. 먼저 전유진은 다소곳하고 청순한 이미지와 무대 위 감성 천재로 불렸던 모습과는 반대로,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반전 이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정통 트로트 강자 마이진 역시 경연 당시 누구도 예상 못 한 고난도 댄스 실력을 연이어 선보이며 가수 대성으로부터 “춤을 진짜 잘 추는 분”이라는 극찬을 얻었던 바 있다.
무대에 오른 전유진과 마이진은 각각 청재킷과 청치마, 청멜빵바지에 스카프를 매치한 고난도 청청룩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이번 스페셜 무대를 통해 ‘투진스’라는 팀명으로 첫 호흡을 맞춘 이들은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를 선곡, 레트로 의상과 혼연일체된 복고 댄스와 노래를 열창해 객석의 집중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격한 환호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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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MBN) |
린과 손태진은 고전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감성 듀엣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객석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앞서 두 사람은 <현역가왕> 경연 당시 팀 미션을 통해 ‘이별’로 깜짝 콜라보를 이루며 감동을 안겼던 바. 해당 무대에서 두 사람은 호흡부터 음정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조절하는, 노래 장인다운 실력을 바탕으로 역대급 하모니를 일으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음색 장인’ 두 사람이 또 한 번 듀엣으로 뭉치며 남진의 ‘상사화’를 열창해 객석을 열띤 환호와 찬사로 물들였다. 특히, 이들의 두 번째 듀엣을 이룬 ‘상사화’는 린의 <현역가왕> 결승곡이자 손태진의 <불타는 트롯맨> 결승곡으로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매력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 여기에 린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손태진의 부드러운 저음이 어우러지며 두 사람의 섬세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