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유진이 ‘제1대 현역가왕’으로 등극하며, MBN <현역가왕>이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깨부수는 감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 강혜연-김다현-김양-린-마리아-마이진-박혜신-별사랑-윤수현-전유진이 결승 1라운드에 이어 가족들이 지켜보는 결승 2라운드 파이널 무대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현역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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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대비 시청률 3배 가까이 껑충
<현역가왕>은 첫 방송 시청률 6.8%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17.3%를 기록, 무려 3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진정한 ‘국민 예능’ 위엄을 자랑했다. 이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전반을 뒤흔든 괄목의 성과를 이루며 높은 화제성도 이끌었다. <현역가왕>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예능 브랜드 평판,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 시스템 라코이 드라마-예능 통합 종합 반응,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등 각종 화제성 리서치 기관 설문 순위 1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역 N년 차’ 감동의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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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혜연은 “걸그룹 생활을 하며 얻은 빚만 1억 원이 넘었다. 나를 위해 고생만 하신 부모님의 청춘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 뚝심 있는 정통 트로트파다운 실력을 증명했다. 린은 남진의 ‘상사화’를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별사랑 또한 “노래하며 음악이 미울 때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포부를 담아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열창해 상위권에 안착했다.
김다현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옆을 지켜주는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전달되게 부르겠다”며 나훈아의 ‘어매’를, 윤수현은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반추하며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불렀다. 또 마이진은 “10년 무명 생활에 포기하고 싶었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곡”이라며 조항조의 ‘옹이’를 완성했고, 가진 모든 것을 토한 것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본 주현미는 “가수란 무엇일까, 저 무대가 뭐길래 저렇게 모든 것을 쏟게 할까”라고 울컥하며 “이것이 바로 무대가 주는 힘일 것”이라는, 현역들의 애환과 힘듦을 매만지는 총평을 전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박혜신은 <현역가왕>을 통해 생긴 수많은 팬들을 위해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노래를 부르겠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열창했다. 전유진은 어린 시절 자신의 트로트 스승님인 할머니가 일하는 시장을 찾아가, 상인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살아있는 리허설을 펼쳤다.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로 가히 마무리 투수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가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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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제1대 현역가왕’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26만6,614표 중 33만5,924표를 받으며 총점 4,832점을 기록한 전유진이 차지했다. 이어 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 차례로 TOP7을 완성했다. 매 라운드 기복 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경연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준 팬 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일 가왕전’ 나설 국가대표 TOP7 진용 철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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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26일,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까지 ‘현역가왕 TOP7’은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일 가왕전>에 나선다. <한일 가왕전>은 대한민국 트로트 서바이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일 양국 합작 트로트 예능으
시청자의 손으로 직접 탄생시킨 <현역가왕>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TOP7이 어떤 각오와 열정으로 무대를 완성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타게 할지 다음 행보를 기다리게 만든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