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으로 '휴식' 줄고 '스포츠·관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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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등산객들 / 사진 = 연합뉴스 |
한국인들이 자신의 여가 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나타났습니다.
여가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작년보다 4.1%포인트 늘었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 40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 5000원 늘었습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2000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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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늘었습니다.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은 33.5%에서 34%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각각 늘었는데, 작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으로 휴식 활동이라고 답한 비율은 89.4%(복수응답 가능)로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스포츠 참여는 4.9%포인트 늘어난 30.4%, 관광은 1.2%포
별도로 진행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습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관람자 한정)는 4.3회로 전년 대비 0.6회 늘어 팬데믹 이전인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