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2·12 군사 반란을 처음으로 스크린에 옮긴 '서울의 봄'입니다. 배우 황정민이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두광 역할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데요. 개봉 첫날에만 2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현실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 456명의 참가자가 상금 456만 달러, 59억 원을 놓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 드라마 속 게임을 그대로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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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들이 돌아왔습니다.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렌트'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각색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1992년 히트한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스터 액트'입니다, 밤무대 삼류 가수가 마피아에 쫓겨 수녀원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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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이 함께하는 뜻깊은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우송헌 김영삼과, 아버지와 같은 길을 선택한 딸 지완 김보민의 '부녀전'인데요.
아버지가 먹으로 그린 묵향 짙은 그림 위에, 땅콩을 먹는 다람쥐, 물속을 유영하는 펭귄 등 딸이 그린 동물들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해 냈습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