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4> 돌싱남녀 자녀 유무 공개
지난 1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돌싱남녀 10인의 마지막 정보인 자녀 유무가 공개됐다. 돌싱남녀들은 각자의 아이들에게 이모, 삼촌이 되어줄 것을 약속하며 서로를 다독이는가 한편, 새벽에는 원하는 상대와 최종 선택 전 마지막 1:1 데이트를 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리지널 돌싱 연애 예능 <돌싱글즈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자녀 공개 앞둔 하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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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돌싱하우스의 다섯 번째 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10인은 ‘1시간 뒤 자녀 유무를 오픈한다’는 공지 문자를 받고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는다. 점차 표정이 굳어지던 하림은 “너무 긴장된다”는 말과 함께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던 상황.
본격적인 정보 공개 전, MC 이지혜는 “대개 부모 중 한 명이 양육권을 가져오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공동 양육권으로 아이를 보는 시간을 분배한다”고 양국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에 미국에서 나고 자란 오스틴 강은 “미국의 공동 양육권 제도가 생각보다 복잡해서, 저희 부모님도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이혼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에도 육아를 위해 ‘X’와 계속 교류해야 하고, 지역 이동도 쉽지 않다”는 오스틴 강의 부연 설명에 이혜영과 유세윤은 “이래서 미국 돌싱들이 지역에 더 민감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돌싱남녀 10인의 자녀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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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거실에 모인 돌싱남녀 10인은 차례로 자녀 공개를 시작했고 제롬과 베니타, 지수, 듀이는 “자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리키는 “사려 깊고 사랑스러운 일곱 살 아들이 있고, 전 부인과 50:50으로 공동 양육 중”이라며, “최근 어바인으로 이사하게 된 것도 전 부인이 새로 생긴 남자친구의 고향에 정착하고 싶어 해서, 함께 아이를 키우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옮기게 됐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하림은 “8세, 5세, 2세인 아이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일도 병행하느라 하루하루가 버겁고,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톰은 “4세인 쌍둥이 아들이 있다”고 밝힌 뒤 “전 아내가 주 양육권을 갖고, 내가 아이들과 주 2회에 반나절의 시간을 보내자고 합의했는데, (X가) 이혼 후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계속 줄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더 보기 어려워졌다”며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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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현재 공동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한 소송 중”이라는 설명에 제롬은 “(변호사인) 지수에게 무료 상담을 받아보라”고 위트 넘치는 위로를 건넸다.
희진과 지미도 “아이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마지막 순서인 소라는 “전 남편과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곧 네 살이 되는 아이로 인해 이혼할 용기를 냈다”며 “이혼 후 아이가 나에게는 ‘아빠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했는데, 유치원에서 아빠를 찾으며 울었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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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리키의 마음
자녀 공개를 모두 마친 뒤 돌싱남녀들은 “그동안 수고했어”라는 말과 함께 서로를 끌어안으며 진심을 나눴다. 무엇보다 하림의 세 자녀 양육 고백으로 인한 리키의 심경 변화에 시선이 집중된 상황. 이때 리키는 두 팔을 활짝 열어 하림을 꼭 끌어안은 뒤, “다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하며 하림을 다독였다. 감정을 추스린 두 사람은 테라스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아이가 셋인 사람이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어?”라고 묻는 하림에게 리키는 조금은 어색한 한국어로 “너 진짜 진짜 좋아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이들은 자녀의 이름과 현재 X와의 교류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불꽃 튀는 1:1 데이트 쟁탈전
감정이 요동치는 대화들이 오간 뒤 삼각관계의 주인공인 베니타-제롬-톰만이 거실에 남아 있던 새벽, 1:1 데이트에 관한 룰이 기습 공지됐다. ‘도장 마감 시간은 오전 8시, 오픈 시간은 미정’이라는 내용을 확인한 제롬은 톰보다 먼저 베니타에게 대화를 요청했고, 베니타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톰이랑) 도장 찍지 마”라고 거침없이 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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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베니타와 이야기하기 위해 제롬의 방 앞을 내내 서성거리던 톰은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다 끝내 잠이 들었다. 반면 집념의 제롬은 데이트 도장이 오픈된 새벽 5시 반까지 뜬눈으로 기다린 끝에, 베니타를 깨워 함께 도장 찍기에 성공했다.
뒤이어 리키×하림, 지미×희진이 각각 1:1 데이트를 확정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찍 도장을 찍고 잠들었던 듀이는 데이트를 포기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자신에게 도장을 찍었다는 사실에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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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감 2분 전 잠에서 깬 톰은 간신히 도장을 찍으며 소라와 파트너가 됐고, 베니타와의 데이트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에 속상해 한다. 다만 톰은 이후로도 베니타의 방을 찾아가 둘만의 대화를 나누는 등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며, 나아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는 말과 함께 여전한 직진 의사를 밝혔다.
#리키♥하림, 애정전선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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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마지막으로 리키와 하림의 1:1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우리의 아이들을 비롯해, X와 X 애인의 아이들까지 하나의 큰 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MC 이혜영,
이지혜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문화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고 반응했다. 얼마 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부모로서 서로의 아이들이 싸울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던 중 달콤한 첫 입맞춤을 나눴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