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너는 왜’, ‘무정’ 등 그때 그 명곡으로 대결
특별 심사위원 채리나, 이현도
16팀의 순위 쟁탈전 펼쳐져
지난 8월25일 방송된 MBN 〈쇼킹나이트〉 6회에서는 3라운드에 진출한 16팀의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펼쳐졌다. 방송은 ‘쇼킹패스’로 겨우 살아남아 올라온 팀의 반격 무대부터, 쇼킹메이커들에게 위기의식을 안긴 팀, 반전의 선곡으로 놀라움을 선사한 팀의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몰입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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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3Round <둘이 서>-
총 16팀의 참가자들은 무대를 선보인 후, 즉석에서 쇼킹메이커와 관객들에게 투표를 받는다. 투표 합산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순위에 맞춰 자리를 뺏고 빼앗기게 된다. 점수는 쇼킹메이커 점수 100점, 관객 점수 200점으로, 총 300점 만점이다. 가장 높은 점수의 1위와 2위는 무대 위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특별한 혜택을 얻는다. 반면 최하우의 15위와 16위는 즉시 탈락하게 된다(*이번 라운드에서는 쇼킹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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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특별 심사위원 채리나, 이현도 이날 방송에는 특별한 심사위원이 찾아와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90년대 감성을 대표하는 룰라 채리나와 듀스 이현도가 그 주인공. 특히 이현도는 그동안 듀스의 노래를 선곡해 폭발적인 무대를 펼쳐왔던 듀스G를 언급하며, “사실 (듀스G를) 눈여겨 보고 싶어서 오늘 나오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채리나 역시 “그동안 방송을 챙겨보고 있었다”면서 “(룰라의 곡을) 완벽하게 재현해 주신 분들이 많더라. 심사를 하기보다 저도 같이 즐기고 싶어서 나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담긴 참여 소감을 전했다.참가자들이 선곡한 16곡의 제목을 보고 정한 플레이리스트대로 애니웨이-권자매-에이쁠-히트맨-하이큐티-듀스G-핀아-따따블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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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애니웨이 |‘해변으로 가요’(원곡 :DJDOC) 총점 215점 =쇼킹메이커(40점)+관객(175점)
김호영 “실제로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처럼 무대를 구성한 것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신지 “코러스로 뭉치기보다 개개인의 목소리를 드러내면 어땠을까 해요. 단체로 부르면 피치가 조금만 떨어져도 통일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그럼에도 높게 사는 부분은, 그 누구도 무대에서 쉬지 않더라고요. 애니웨이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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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가장 중요한 건 듣는 사람들의 흥을 얼마나 돋우느냐, 여기 있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얼마나 날려줄 수 있느냐인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애니웨이의 무대는 이 쇼 킹 나 이 트 에 가장 적합한 무대가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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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자매 |‘모기야’(원곡 : 콜라) 총점 244점=쇼킹메이커(90점)+관객(1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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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춤, 노래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윤일상 “곡 분배를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랩 파트의 발전이 엄청나요.”
김종민 “제가 예전에 ‘모기야’를 나이트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두 분의 무대를 보면서 ‘왜 나는 저렇게 해석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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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쁠 |‘난 멈추지 않는다’(원곡 : 잼) 총점 125점=쇼킹메이커(40점)+관객(85점)
김종민 “정말 귀여운 무대였어요. 이 노래가 춤추면서 노래하기 힘든 노래예요. 호흡 조절하기 쉽지 않은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특 “사실 이 노래가 잘못 부르면 되게 심심하게 들릴 수 있어요. 그런데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마지막에 가위차기 춤을 끝까지 소화하시더라고요.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에 버튼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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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티 |‘너는 왜’(원곡 : 철이와 미애) 총점 292점=쇼킹메이커(100점) +관객(192점)
채연 “제가 제일 먼저 버튼을 눌렀는데, 처음에 연기를 했던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노래가 시작된 후에도 철이는 (연기의 연속으로) 계속 뚱한 표정이더라고요. 연기의 감정을 무대로 이어가는 연출이 똑똑한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이특 “때밀이 춤을 절도 있게 추셨는데, 사실 그 춤은 곡선과 절도가 절묘하게 섞인 춤이거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호영 “코요태 신지 씨가 생각나는 보컬이었어요. 자칫 (후반부) 질릴 수 있는 보컬인데 뒷부분에 힘을 줘서 매력적으로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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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G |‘말하자면’(원곡 : 김성재) 총점 261점=쇼킹메이커(100점)+관객(16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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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저는 듀스G의 엄청난 팬이에요. 이전에 보여준 무대에 비해서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많은 분들 가운데 여성분들 중에서는 가장 절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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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아 |‘무정’(원곡 : 채정안) 총점 242점=쇼킹메이커(90점)+ 관객(152점)
채리나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잘 소화하실 것 같아요. 사실 이 곡은 혼자서 완창하기 쉽지 않은데 너무 잘 하셨어요. 물론 춤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어요. 모든 구간에서 최선을 다한 느낌이 있었는데, 강약 조절을 하셨다면 포인트가 눈에 더 들어왔을 것 같아요.”
신지 “저는 오늘 이 노래가 핀아 씨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선곡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조금 아쉬웠어요. 핀아 씨가 무대에서 조금 더 편하게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노래할 때는 노래에 집중하고, 춤출 때는 춤에 집중하는 구성을 짜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라운드에서는 보컬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선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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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블 |‘포기하지마’(원곡 : 성진우) 총점 282점=쇼킹메이커(90점)+관객(192점)
채리나 “제가 제일 먼저 버튼을 눌렀는데, 너무 사랑스러운 무대였어요. 특히 탬버린을 드는 순간 ‘무대를 찢었다’고 생각했어요.”
윤일상 “‘2023년형 소방차+싸이’ 같은, 그런 대단한 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탁재훈 “너무 바쁜 무대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니깐 한 곡이 끝나고 나면 너무 지치고 힘든 거예요. 조금 천천히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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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 결과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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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