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31일, 선암사·순천만습지 일원서 개최
↑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선포식 모습 / 사진=순천시 제공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르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합니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준비한 복합 향유 축전 프로그램입니다.
순천시는 지난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세계유산축전 선포식을 열고 한 달 간 이어지는 축전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선포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 선암사 주지 등 순천시 관계자뿐 아니라 문화재청 및 한국문화재재단 등 정부 단위의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습니다.
승주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식전공연과 순천 세계유산축전 이재근 추진위원장의 개식선언으로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선포 세레모니모습 / 사진=순천시 제공 |
특히, 선암사 대각암의 범종을 무대로 옮겨와 진행된 타종 세리머니는 선암사에서 순천갯벌로 이어지는 울림을 통해 자연과 문화,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구성했습니다.
주제공연 또한 지역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이를 보존하여 미래세대에 전달하고자 하는 연결의 의미를 잘 담아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마크툽과 재즈스트라의 축하공연은 아름다운 선율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으며 선포식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이번 선포식은 세계유산축전도 순천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자연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순천 세계유산만이 가지는 탁월한 가치를 선보임으로써 세계유산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입니다.
↑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선포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말하고 있다. / 사진=순천시 제공 |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자랑스러운 도시"라
한편, 전남 최초로 개최되는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은 오는 31일까지 순천의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됩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