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여름에도 내 신발은 보송보송 "신발관리기"

신발 내부 케어…건조·탈취 기능으로 위생관리

↑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일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가마솥 더위가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무덥다 보니 신발에 땀이 차기 쉽습니다. 더러워진 신발을 그냥 방치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고온다습한 신발 속은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의 번식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무좀균이 각질을 분해해 영양소를 얻으면서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를 동반한 물질을 생성해 발 냄새가 유발됩니다.

신발은 매일 착용하고 극한의 외부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옷만큼 섬세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전업계는 최근 신발관리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생활가전 기업 콜러노비타는 와디즈 펀딩을 종료한 '슈매니저' 상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노비타 슈매니저는 서랍형태의 상·하부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신발의 종류, 생활 패턴,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각각의 칸을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동 역시 쾌속, 표준, 강력 등 세가지 모드를 갖춰 폭염과 폭우에도 보송보송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슈매니저에 적용된 에어케어 기술은 강력한 건조와 탈취 기능으로 신발 손상은 방지하면서 신발 깊숙한 곳까지 케어해줍니다.

에어튜브를 포함해 등산화나 부츠 등 목이 긴 신발의 내부까지도 공기를 순환시켜줍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 제품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나만의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작품처럼 감상하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입니다.

이 제품은 발 냄새 원인 물질을 100도 트루스팀으로 신발 겉부터 속까지 살균해줍니다.

'제오드라이 필터'가 탑재돼 비에 젖은 신발도 3시간30분 이내에 안쪽까지 말려줘 항상 보송한 신발을 신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5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처음 공개한 이후 지난 4월 기존 제품의 용량에서 한 켤레를 늘려 최대 4켤레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2023년형을 추가 출시했습니다.

2023년형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40도 이하의 '저온 섬세 건조' 기술로 손상 없이 건조할 수 있습니다.

폭우로 신발 내부까지 젖은 상태라면 '강력 건조 코스'가 유용합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