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디즈니·픽사 작품 모두 포함하면 '톱3'
↑ 엘리멘탈 메인예고편 [사진=디즈니] |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디즈니·픽사 작품이 됐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40일째인 어제(23일) 19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6.9%)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03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497만여 명을 동원한 디즈니·픽사의 최고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2015년)을 넘어선 기록이 나온 것입니다.
디즈니·픽사뿐 아니라 디즈니까지 전체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면, '겨울왕국2'와 '겨울왕국'에 이어 톱3에 등극하는 쾌거도 거두었습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범죄도시 3'(1,067만여 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여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정작 '홈그라운드'인 북미에서 큰 흥행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끕니다.
영화 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북미에서 1억 3,700만달러(약 1,765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엘리멘탈'의 국내 수익은 497억원으로, 북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엘리멘탈'이 이처럼 국내에서 흥행한 이유로는 한국인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 그리고 경쟁작이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지 못한 점 등이 꼽힙니다.
'엘리멘탈'의 공감 포인트로는 끈끈한 가족애가 담긴 스토리와 함께, 가족애를 지키더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