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등이 TV수신료 회계분리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주관하고 박성중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공영방송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선 성동규 중앙대 교수는 "공영방송이 앞으로 국민들에게 수신료 책정의 결정과 검증, 용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수신료로 만든 콘텐츠와 서비스에 얼마만큼 만족하고 있는지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KBS 내부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했고, 방송이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발전할수록 공적책무를 담당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고 수신료 이슈는 첫번쨰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 교수는 "OTT가 새로운 주류 플랫폼으로 등장한 이후 방송시장 전반에 대한 다양한 위기 속에 유료방송 등 타 방송 플랫폼들은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국내 공영방송사들은 미래지향적인 쇄신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중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는 "국민의힘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닌 기울어진 방송의 공정성을 바로 잡는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김의철 KBS 사장은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고 4천여 KBS 사우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고 MBC 안형준 사장도 각종 비리 혐의와 조작 방송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는 "공영방송은 민주주의 체제 근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사회적 시스템이라며, 전문가들과 언론, 미디어 시민단체들이 함께 공영방송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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