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그제(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진행했습니다.
싸이는 이튿날인 어제(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날씨도 완벽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재해 때문에 난리인데 날씨 완벽했다고 하는 건 너무 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날씨가 완벽했다는 말은 쓰지 말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론도 이어졌습니다. 폭우 피해를 예상한 것도 아닌데 공연 진행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는 "그러면 폭우 피해가 있을 때는 전국 워터파크도 다 운영을 중단해야 하냐" 등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날씨'를 언급했던 싸이의 SNS 글은 현재 보이지 않아 삭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제 3만 명이 모였던 콘서트가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면서 서너 명 이상이 다치기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물을 뿌리면서 공연하는 싸이의 흠뻑쇼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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