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CEO, 아나운서, 크리에이터 등 직업 공개
나이, 혼인 경험 및 자녀 유무도 공개
타인의 데이트 상대 빼앗는 ‘스톱 앤 스틸권’
이성에게 다른 이성 얘기? 김지민 “그만!”
지난 25일 방송된 MBN <캠핑 인 러브2>에서는 성공남녀 8인의 두 번째 데이트와 함께 나이, 직업, 혼인 경험, 자녀 유무 등 숨겨왔던 정보가 공개됐다. <캠핑 인 러브2>는 다시 설레고 싶은 40대 골드 미스, 골드 미스터들의 캠핑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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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 ‘B형 남자’ 신인섭의 독특한 대화법
방송에서는 ‘스톱 앤 스틸권’을 사용한 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성공남녀 8인의 두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광고회사 CEO인 신인섭은 다른 사람의 데이트 상대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스톱 앤 스틸권’을 사용해 아나운서 이채은과 데이트 재매칭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인섭은 막상 마주 앉자 말을 더듬으며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채은이 “제가 무섭나요?”라고 묻자 신인섭은 “제가 예쁜 분을 보면 말이 안 나온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진솔한 속마음과 비밀을 공유하며 친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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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그러나 신인섭은 대뜸 다른 여자 출연자의 얘기를 시작했고, 데이트마다 반복되는 모습에 설마 설마하던 김지민은 이를 꽉 깨물며 “으이그”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다른 여자 얘기에 김지민은 “그만!”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질겁했고, 홍경민 역시 “하지 마 좀! 일부러 그러는 거냐”며 고개를 내저었다.
#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자의 신경전
달콤살벌한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멤버들과 다 함께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채은이 “첫인상이 좋아서 전날 신인섭에게 테이프 고백을 했다”고 말하자, 신인섭에게 직진하고 있던 서지연은 별안간 웃음을 터뜨리며 말을 막고 주도권을 빼앗아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에 이채은은 “저, 얘기하면 안 돼요?”라고 받아쳐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뒤이어 서지연은 “(채은 씨가) 제 전투력을 상승시켰다. 데이트 상대를 스틸했다는 말을 들으니 채은 씨가 신경쓰인다”며 거침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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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사벽 골드 미스! 우희선
달콤한 1 대 1 데이트 후 캠핑장에서의 두 번째 밤, 기다렸던 자기소개 시간이 찾아왔다. 앞서 국제 피트니스 대회에서 TOP5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함께 우월한 몸매를 자랑했던 우희선의 직업이 공개됐다. 우희선은 뷰티 회사 대표 겸 미용학 기기 교수로 활동하며 대학교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인중개사, 필라테스 강사, 아트딜러 등 수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역대급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매력 가득한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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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희선은 강남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덧붙이며 상당한 재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서 평수가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20대 때는 연애가 너무 어려워서 연애 관련 책을 읽고 연애 스킬을 적용해봤다. 반응이 좋더라”라며 순수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 청순미녀 박소영의 숨겨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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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하는 와중, 청순한 외모로 첫인상에서 3표를 받았던 박소영은 자신을 10년 차 뷰티 크리에이터라고 밝혔다. 이후 어두운 표정으로 오랜 침묵을 이어간 그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어렵게 입을 연 그는 “제가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왔는데, 거기서 결혼을 했었다. 1년 정도 후에 이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동안 겁이 나서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언제까지 도망칠 수 없으니 맞닥뜨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지연 씨가 ‘돌싱도 괜찮지’라고 말해주신 것에 큰 위로가 됐다. 이제는 용기를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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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박소영은 “어제까지도 뒤엉킨 생각들로 계속 집중을 못 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김재환은 “어제 소영 씨랑 1 대 1 데이트를 했었는데, 솔직히 이야기를 해줘서 소극적인 모습으로 생겼던 오해가 풀렸다”며 “돌싱이 죄가 아니다. 지금부터 좋은 길만 가면 된다”고 그를 북돋았다.
# 둘째 날 밤, 혼돈의 카세트테이프 고백
모든 정보가 공개된 후, 둘째 날 밤의 카세트테이프 고백이 시작됐다. 우희선은 “날씨도 쌀쌀하고 마음도 추웠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후광이 보였다. 그리고 “오늘 괜찮은 하루였어요? 춥지는 않았어요?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많이 와닿고 고마웠다”고 유선민에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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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참을 고민하던 유선민은 “소영 씨를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말해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그는 “제가 지금 갑자기 고백하는 게 소영 씨, 희철 씨 사이에 끼어드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제 감정대로 해볼 생각이다”라며 혼돈의 사각 관계를 예고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