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브 <엘리멘탈> OST 참여
멜론, ‘빌보드 차트’에 데이터 제공
8월 첫 내한을 앞둔 ‘BTS의 그’ 라우브(Lauv)가 극장에서 흥행 중인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OST에 참여한다. 한편 멜론은 한국 음악 플랫폼 중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BTS와 작업한 라우브,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 OST 참여
‘Steal the Show’ 공개…8월 첫 내한
‘Paris In The Rain’, ‘I Like Me Better’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으며, 방탄소년단(BTS)과도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후(Who)’ 두 곡을 같이 작업한 라우브가 불, 물, 흙, 공기 4원소가 살아 숨 쉬는 세계를 그린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 OS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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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에 참여한 라우브 |
<니모를 찾아서>, <월-E>, <도리를 찾아서> 등 내로라하는 디즈니·픽사 영화를 작업한 작곡가 토마스 뉴먼과 함께 OST 중 ‘Steal the Show’를 작업한 라우브는 “토마스 뉴먼과 함께 전체적인 소리를 구축해내는 과정은 정말 멋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앰버’와 ‘웨이드’가 ‘엘리멘트 시티’에서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도록 풍부한 감성의 멜로디와 그만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표현해낸 라우브는 “이 곡은 그 과정이 정말 남달랐기에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이번 작업 과정에 대해 “몇 가지 장면을 보고 방에서 피아노와 마이크를 켜고 멜로디, 코드, 주요 가사 등을 프리스타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라우브 음악의 팬임을 밝힌 <엘리멘탈>의 피터 손 감독은 “그는 앰버와 웨이드가 서로에게서 느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포착해냈고, 우린 그가 만들어낸 음악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우브는 오는 8월29일 KSPO돔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연다.
멜론, ‘빌보드 차트’에 데이터 제공
빌보드 차트 내 K-POP 위상 강화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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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론 제공 |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가 한국 음악 플랫폼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반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빌보드(Billboard)의 데이터관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 Data Holdings)와 계약을 통해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를 미국 빌보드 차트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멜론의 데이터가 반영되는 빌보드 차트는 한국 지역 차트인 ‘South Korea Songs’, 미국을 포함한 200개 이상 국가를 집계하는 글로벌 차트 ‘Billboard Global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billboard Global Excl. US’ 등 3개이다.
모두 디지털 기반의 차트로 멜론은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제공한다. 빌보드는 전 세계 7위 규모인 한국 음악시장의 정확한 반영을 위해 500만 유료회원을 지닌 멜론과 함께 수개월간 데이터 검증 및 리뷰 과정을 거쳤다. 최근 K-POP의 글로벌 열풍으로 빌보드
차트의 ‘Billboard Global 200’ 등에는 한국 아티스트의 노래 다수가 상위권을 포함해 고르게 포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멜론의 데이터 반영으로 K-POP이 빌보드 차트에서 지니는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 이소영(프리랜서)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