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가 한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돌아갔습니다.
K콘텐츠를 극찬하며 앞으로 4년 동안 3조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는데, 논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테드 서랜도스 / 넷플릭스 공동 CEO
- "한국 창작자들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지만, 한국 콘텐츠의 잠재력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는 겉핥기에 불과합니다."
한국을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3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며, 카메라 앞과 뒤 모든 분야에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K콘텐츠의 성과와 잠재력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 6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했고, '오징어게임'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테드 서랜도스 / 넷플릭스 공동 CEO
- "한국 스토리텔링은 역사를 반영하고 패션과 음악,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 속에 묻어납니다."
다만 논란이 되는 이슈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에 대해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고, '망 사용료' 논란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테드 서랜도스 / 넷플릭스 공동 CEO
- "고객의 더 좋은 경험과 행복을 위해서 콘텐츠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공급자가 협업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랜도스 CEO는 한덕수 총리와도 만나 한·미 콘텐츠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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