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배경의 리부트 시리즈, <트랜스포머> 7편이 개봉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프레이트라이너 트럭, ‘범블비’의 쉐보레 카마로를 비롯해 ‘미라지’의 포르쉐 964까지 클래식 카도 함께 돌아왔다. 여기에 고릴라, 치타, 매, 코뿔소 등 원작 애니메이션의 동물형 로봇 군단 ‘맥시멀’도 첫 등장한다.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욕 고고학 박물관 소속의 연구원 ‘엘레나’(도미니크 피시백)는 트랜스워프 키를 우연히 찾아내 작동시키고 이를 알아챈 스커지가 지구에 당도하자 ‘오토봇’ 군단과 맥시멀은 힘을 합쳐 이에 맞선다. 한편 제대 후 고향인 브루클린으로 돌아온 군인 ‘노아’(앤서니 라모스)는 동생의 치료비를 위해 면접에 나서지만, 매번 떨어지자 현금 강도 일에 나섰다가 변신 로봇 ‘미라지’(피트 데이비드슨)를 만나게 된다.
전작에서 악의 군단 ‘디셉티콘’이 ‘매트릭스’나 ‘큐브’와 같은 에너지원을 차지하려 했던 것처럼,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서도 지구에 숨겨진 ‘트랜스워프’를 놓고 맞선다. 전설적인 캐릭터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리지널 보이스인 피터 컬런이 여전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동물형 로봇인 맥시멀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이멀’은 <헬보이>, <퍼시픽 림>으로 유명한 론 펄먼이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 |
↑ 이미지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갑자기 로봇 전쟁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노아’ 역의 앤서니 라모스는 팬들이 가장 예상치 못한 캐스팅. 영화 <인 더 하이츠>의 ‘우스나비’, <어니스트 씨프>의 FBI 요원 ‘라몬 홀’ 역에 이어 마블 시리즈 <아이언하트>에 캐스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예 앤서니 라모스가 합류했다. 여기에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 출연한 할리우드 신예 도미니크 피시백이 열정과 호기심이 넘치는 고고학자 ‘엘레나’ 역을 맡았다.
![]() |
↑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
분신 기술로 상대방을 교란하는 실버 포르쉐 964 차량의 ‘미라지’는 마치 범블비가 시리즈에 처음 등장할 때의 밝은 분위기로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원작 시리즈 <비스트 워즈>의 동물형 로봇 맥시멀이 합류한다. 동물의 피부와 털 하나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된 동물형 로봇 군단 맥시멀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눈길을 잡아끈다.
![]() |
↑ 영화 포스터 |
[글 최재민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