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르게 시간을 역행하는 플래시와 원조 배트맨, 새로운 슈퍼걸이 총출동했습니다. DC가 코믹스 최초의 멀티버스 개념은 DC의 '두 세계의 플래시'에서 나왔다고 말했는데요. 원조의 짜임새 있는 세계관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디즈니와 픽사는 서로 다른 원소인 물과 불이 사랑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애니메이션을 내놨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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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선 다음 주 초 프랑스 현대 발레의 거장이 색다른 '백조의 호수'를 선보입니다.
4년 만에 프렐조카쥬가 내한해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새롭게 보여주는데요. 호수 앞에 공장이 세워져 백조가 희생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탈바꿈되었습니다.
원작의 마법사가 부동산 사업가로, 공주는 환경운동가, 왕자는 시추장비 개발회사의 후계자로 바뀌었는데요. 웅장한 원곡과 함께 강렬한 안무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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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대가인 이작 펄만의 대표 제자 랜들 구스비도 다음 주에 한국을 찾습니다.
클래식계의 대표 신예 연주자로 불리는 랜들 구스비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최근 삼성문화재단의 악기 후원도 결정된 '실력파'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첫 내한 공연에서 구스비는 정통 바이올린 곡인 브루흐의 협주곡과 함께 아프리카계 작곡가 프라이스의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