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기차, KTX 등에서 활성화된 ‘래핑wrapping’ 광고가 항공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2년 12월6일부터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항공기 본체 전면 래핑 광고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카츄, 잔망 루피 등 캐릭터 활용에 이어 최근 K팝 스타들을 중심으로 한 래핑 항공기가 하늘 위에 떠오르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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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보잉777-300ER)(사진 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
대한항공은 대표적으로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동원하는 한편,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이미지를 항공기에 입혔다. 바로 ‘항공기 래핑’ 광고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을 만큼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도 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는 지난 5월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2030년 세계 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개최 희망 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와 선정 투표를 통해 올해 말 최종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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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BTS FESTA 래핑항공기(사진 제주항공) |
이 모든 변화는 2022년 12월 초 행정안전부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상업광고를 포함한 전면 도배(래핑)광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항공기 본체 옆면의
[글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대한항공, 제주항공]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