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옥, 기다림, 131x194cm, 한지에 채색, 2023 |
갤러리나우는 여러 결의 기다림 속에서 희망에 찬 정서를 표현하는 김인옥의 '더 스토리 오브 원더랜드(The Story of wonderland)'전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최합니다.
김인옥의 작품 20여 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희망'에 대한 근간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김인옥은 동양화의 안료를 반복적으로 겹겹이 쌓아서 원더랜드를 순도 높게 그려냅니다.
산 같은 거대한 브로콜리, 달콤한 솜사탕 같은 모양의 날아다니는 나무들, 청량감이 감도는 공간들 등 다양한 일상이 초현실적인 세계와 동심의 세계로 재탄생합니다
김인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1990년 이전까지 반추상 작업에 집중했던 작가는 작업실을 항금리로 옮기면서 '기다림'에 대한 내용을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과거 전시가 '항금길 가는 길'과 '기다림'을 함께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기다림' 연작 신작으로만 구성했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