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흥행의 가뭄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 '범죄도시' 시리즈 3편이 개봉됐습니다. 대체 불가인 괴물 형사를 배우 마동석이, 신종 마약 범죄의 배후를 이준혁이 연기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산업 재해 등을 다룬 현실주의 한국 영화인 '드림팰리스'도 개봉됐습니다.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배우 김선영과 이윤지의 입체적인 감정 연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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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세계적인 미술 소장품들이 국내 최초로 소개됩니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시에서 보티첼리와 라파엘로, 렘브란트, 모네와 르누아르, 그리고 고갱과 고흐 등 거장들의 명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회화부터 인상주의 회화까지 거장들이 남긴 명작 52점을 통해 유럽 예술가들의 관심사와 미술 사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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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시카고'도 한국을 6년 만에 찾았습니다.
범죄자가 판치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의 모습과 황색 언론 등을 풍자한 이 작품의 재즈풍 곡들에서 오리지널팀 배우들이 자신의 가창력과 관능적인 연기를 그대로 살려 보여주는데요.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등 뮤지컬의 명곡을 무대의 14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해줍니다. 꾸준히 사랑받은 '시카고'가 이번에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신성호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