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만원의 행복’에서는 강진, 김용임, 홍진영, 안율, 김다현 등이 게스트로 함께하는 ‘흥 트로트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신성-에녹-손태진은 김용임, 김다현과 함께 ‘신에손’ 팀으로, 공훈-민수현-김중연-박민수는 홍진영, 안율과 함께 ‘F4’ 팀으로 나뉘어 듀엣, 리벤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운드를 통해 최종 승리 팀을 가려냈다.
대결 방식
➊ ‘신에손 팀’과 ‘F4 팀’이 개인 또는 듀엣으로 대결을 펼친다.
➋ 대결이 끝나면 입찰단은 지급된 트로트 머니로 ‘사랑’을 표현한다.
➌ 트로트 머니는 입찰단 1인당 200만 원씩 지급된다.
➍ 신에손 팀은 흰색 통, F4 팀은 검은색 통에 넣는다.
➎ 우승팀에 입찰한 입찰단 1명에게는 <불타는 트롯맨>을 어디든 부를 수 있는 행운권이 주어진다.
↑ 사진 MBN |
에녹의 무대가 끝나고 F4 팀의 ‘키링보이’ 민수현이 반바지 차림으로 후공에 나섰다. 민수현은 “노래를 위해서 귀엽게 반바지를 입어봤어요. 그리고 어제 다리 제모도 했습니다”라고 급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홍진영의 ‘엄지 척’을 선곡했고, 댄서들과 함께 안무를 맞추는 등 ‘큐티큐티한’ 무대를 선보였다. 민수현의 무대를 지켜본 홍진영은 “너무 잘 들었어요. 너무 맛깔나게 잘 불렀는데, 제가 조금 팁을 드리자면 ‘엄지’를 ‘험지’로 부르면 더 좋아요”라고 깨알 팁을 전수했다.
에녹과 민수현의 무대가 끝나고 바로 입찰단의 입찰이 시작됐다. 맛보기 입찰금액은 F4 팀 민수현은 40만 원, 신에손 팀 에녹은 418만 원으로 에녹이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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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신에손 팀에는 ‘국민 국자’ 신명근과 ‘아이돌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박현호가 비밀 병기로 함께했다. 두 사람은 홍진영의 ‘따르릉’을 선곡해 ‘국자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나고 맛보기 입찰통의 입찰금을 확인한 결과 신에손 팀 박현호·신명근이 305만 원, F4 팀 강진·박민수·안율이 331만 원으로 맛보기에서 F4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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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안율과 함께 경쟁을 하게 된 에녹은 “부담되시겠어요. 조카랑”이라는 손태진의 말에 “조카요? 큰형이죠”라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에녹은 홍진영의 ‘눈물비’를 선곡했고, 역대급 입찰금인 1,772만 원을 획득해 728만 원을 획득한 안율을 또 한 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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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성은 긴장한 탓에 가사 실수를 하고 말았다. 초반 가사를 틀리며 고비를 맞은 신성은 우여곡절 끝에 완곡에 성공했다. “신성이 못 받을 것 같다” “신성 형이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등 모두의 걱정 속에서, 반전드라마 같은 결과가 펼쳐졌다. 신성이 애장품 쟁탈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것. 홍진영은 신성을 뽑은 이유로 “마음이 좀 짠해서”라고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전했다.
그리고 공개된 홍진영의 애장품은 ‘롱패딩’이었다. 그녀는 “올 겨울에 입으려고 작년 겨울에 미리 구매한 패딩이에요. 입어보세요”라고 말했고, 신성은 넉넉한 사이즈의 롱패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유는 “홍진영 씨가 트로트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올랐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홍진영은 “저도 깜짝 놀랐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빌보드에 제 곡이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빌보드 차트에 올랐던 ‘비바라비다’라는 곡을 열창했다.
이와 맞선 공훈은 그의 목소리와 어울리는 홍진영의 ‘산다는 건’을 선곡해 조화로운 후공 무대를 보였다. 자신감 넘치게 정통 트로트 무대를 꾸민 신성은 맛보기 입찰금액에서 305만 원을 획득했지만 349만 원을 획득한 공훈에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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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진과 김중연의 무대가 시작됐다. 강진의 ‘붓’을 선곡한 두 사람은 웅장한 무대를 둘만의 하모니로 완벽하게 꾸몄고, 흥이 가시기 전에 입찰단의 입찰이 시작됐다. 퍼포먼스 장인답게 대형 붓으로 무대를 휘저었던 김중연과 중학생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한 김다현의 무대 중 입찰단은 과연 어떤 무대를 최고로 꼽았을까. F4 팀은 314만 원을, 신에손 팀은 335만 원으로 신에손 팀 김영임과 김다현이 맛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