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길광장·빙하정원·물놀이장 등 여름 이색 정원…이벤트도 풍성
↑ 오천그린광장 어린이놀이터 / 사진=순천시 제공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여름철을 앞두고 새로운 휴가 문화로 정원을 제시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완성도와 독창성을 갖춘 순천의 정원은 품격있는 휴양지로써 여름에도 박람회 흥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정원박람회장에는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살아 있습니다.
↑ 한 여름 더위를 잊게하는 개울길광장 / 사진=순천시 제공 |
'개울길광장'은 한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하는 정원 중 하나입니다. '정원의 달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도회지에 살다 보면 어릴 적 개울물 흐르는 소리와 물장구치고 놀던 추억들을 잊고 산다. 여기 오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먼저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개울물에 발도 담그고 휴식할 수 있어 여름 나기에 제격"이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선 잔디밭과 마사토길을 번갈아 가며 어싱 체험도 할 수 있어 건강까지 생각한 웰니스 정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 사진=순천시 제공 |
시크릿가든 내 '빙하정원'은 여름에도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정원입니다. 계절과 무관하게 영하 15도를 유지하며 새하얀 설원을 연상케 해 여름 맞춤형 정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시크릿가든과 연결된 국가정원식물원에 가면 15m 높이의 수직폭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폭포의 절경 아래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폭포 소리는 듣기만 해도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합니다.
↑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 사진=순천시 제공 |
해질 무렵 동천을 가로지르며 쾌적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정원드림호도 여름 정원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배를 타고 선상에서 바라보는 야간경관은 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해 더욱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물놀이도 박람회장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습지센터 인근에 조성된 '물놀이터'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소입니다. 바닥 분수와 보슬비처럼 흩날리는 물을 만끽하며 아이들은 박람회장을 놀이터 삼아 마음껏 뛰놀 수 있습니다.
박람회장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노을정원, 개울길광장, 스페인정원, 그리고 오천그린광장에서도 가능합니다. 곳곳에 분수, 개울 등과 함께 탁 트인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으니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정원을 즐기면 됩니다.
↑ '정원의 달인' '노작가'로 불리는 노관규 순천시장 / 사진=순천시 제공 |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금껏 우리는 '여름 휴가' 하면 바다나 계곡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여름에 휴가지 고민할 필요 없다. 고품격 휴가, 순천이 다 준비해 놓았으니 정원박람회로 오시라"고 전했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여름을 대비해 화훼 연출은 물론이고 여름맞이 이색 체험 및 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오천그린광장 물위의정원 야간 경관 / 사진=순천시 제공 |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