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탈리아 베니스에선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를 대비한 건축 주제를 선보인 나라가 많았는데, 우리나라는 어땠을까요?
현장에서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습지로 변할 지역은 진한 분홍색, 홍수에 대비해야 할 도시는 연한 분홍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해안가의 건물은 연기 속에 휩싸입니다.
기후 위기로 차오를 수면을 표현한 겁니다.
'세계 음식의 엔진'인 스페인은 플라스틱 온실의 생태계 파괴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에두아르도 까스띠요 / 스페인관 총괄큐레이터
- "스페인은 기후 위기에 가장 노출된 나라인데…. 우리가 음식을 만드는 전후 과정과 관련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소들을 탐구했고요."
우리나라는 관람객이 기후 변화 영향 등을 생각하는 게임에 직접 참여하게끔 해, 우리 선택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고 백남준 선생의 노력으로 지어진 지 내후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관은 새 단장도 꿈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장
- "5년 전부터 (한국관을) 증축할 것을 베니스 당국에 요청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창작활동을 할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길)…."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역사와 귄위를 자랑하는 예술 올림픽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이 쾌거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