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vs 박구윤 팀으로 노래 대결 진행! 그 승자는?
지난 16일 〈불타는 장미단〉 ‘형님이 쏜다’ 편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박구윤이 각 팀의 팀장으로 대결을 벌였다. 이긴 팀의 총 누적금액을 돈으로 환산해서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 방송에는 ‘식스맨’ 멤버들과 가수 한강이 TOP7과 함께 팀을 꾸려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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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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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신성 vs 박민수 |
1라운드 신성 vs 박민수 첫 번째 대결은 박구윤 팀에서 신성, 박현빈 팀에서 박민수가 출격했다. 신성은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곡했고 박구윤은 “정통 트로트를 잘 부르는 트로트 가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라며 신성을 응원했다. 이에 박현빈은 박민수가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선곡했음을 듣고, “민수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아요”라고 승리를 예측했다. 두 사람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끝나고 첫 입찰이 시작됐다.
양자택일이 아닌 두 사람에게 모두 입찰이 가능하기에 초반에 관객들이 지원금을 분산투자해야 하는 것. 그때 관객들의 입찰을 지켜보던 박구윤은 “보니까 저는 오늘 집에 편하게 갈 수 있겠네요”라며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맛보기 입찰통으로 선정된 2번 입찰 통에는 신성 79만 원, 박민수 84만 원이 들어있어 맛보기에서는 박민수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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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2라운드│공훈 vs 에녹 “저희 팀에 반듯한 사람밖에 없어요. 트로트 엘리트입니다. 트로트 모범생 공훈!” 박구윤의 소개에 박현빈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습니다. 결승전 이후에 이 매치가 성사되다니, 우리 팀의 에이스입니다. 에녹!”이라며 대결 상대를 소개했다. 에녹은 “최고의 곡을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다.
공훈은 이태호의 ‘미스고’를 선곡, 본인의 목소리와 조화로운 곡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결승전 못지않은 멋있는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입찰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검은 통의 주인공 공훈과 흰 통의 주인공 에녹은 맛보기 입찰통을 통해 각각 101만 원과 150만 원을 획득했고, 에녹이 결승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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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3라운드│김중연 vs 박민수-김정민 〈불타는 장미단〉의 공식 퍼포머 김중연은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선곡해 열정적인 춤과 노래, 무대 매너로 자신감 넘치게 무대 곳곳을 누비며 상대팀을 긴장시켰다. 반면 2인 1조로 무대를 꽉 채운 박민수와 김정민은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선곡해 통통 튀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팀은 3번 맛보기 입찰통을 선택했고, 민망한 결과가 나와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맛보기 입찰통 오픈 결과 김중연은 232만 원을 획득, 박민수-김정민은 47만 원을 획득해 김중연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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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
4라운드│손태진 vs 에녹 4라운드는 두 사람이 한 곡을 나눠 불러서 점수를 받아야 하는 듀엣 무대로 꾸며졌다. 손태진은 “제작진 측에서 제가 선곡한 곡을 원하는 사람이 또 있어서 서로 싸워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에녹 형이었어요. 저희는 박구윤 팀장님의 ‘별과 당신’을 선곡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녹은 무대 위 소파에서 시작하는 필살기를 보였고, 손태진은 관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 사이에서 아이 콘택트를 하며 무대를 꾸몄다.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손태진과 에녹의 듀엣 무대는 맛보기 입찰 통 오픈 결과 손태진 194만 원, 에녹 184만 원으로 손태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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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신성 vs 한강 평소 절친한 동갑내기 두 사람이 〈불타는 장미단〉 무대에서 대결 상대로 만났다. 이전 <불타는 장미단>에서 듀엣 무대로 역대 최저 금액인 4만 원을 획득했던 신성과 한강. 한강은 “‘싫다 싫어’ 무대부터 팀 ‘뽕발라’ 등 신성과 같은 팀을 하는데 뭔가 자꾸 어긋나요. 늘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석훈과 신유는 “누구 때문에 결과가 안 좋았는지 이번 무대를 통해 알 수 있어요”라고 전해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박현빈의 ‘댄싱퀸’이라는 곡을 준비, 안무를 맞추는 열정도 보였다. 그러나 신성이 1절을 마치자마자 무대 뒤에서 댄서 2명이 등장해 한강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신성과 한강의 맛보기 입찰통 금액은 각각 185만 원, 228만 원으로 맛보기에서는 한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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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트롯파이브 vs 녹이는 민수네 6라운드는 유닛 대결로 〈불타는 트롯맨〉 팀 메들리전에서 1, 2위를 한 ‘트롯파이브’와 ‘녹이는 민수네’가 출격했다. ‘트롯파이브’ 팀은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OST인 박구윤의 ‘불맛을 입혀줘요’라는 곡을 선곡했고, ‘녹이는 민수네’는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하며 각 팀장들의 곡으로 대결에 나섰다.
손태진은 “경연에서 반응이 뜨거웠을 때를 보면 현장 분위기랑 점수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반전의 기적을….”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입찰이 시작되고, 결과를 기다리는 각 팀원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트롯파이브’와 ‘녹이는 민수네’는 각각 160만 원, 241만 원을 획득해 ‘녹이는 민수네’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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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민수현 vs 손태진 정통 트로트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민수현이 나섰다. 그는 김상배의 ‘몇미터 앞에 두고’를 선곡해 정통의 힘을 과시했다. 반면 손태진은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하며 ‘엔딩 요정’의 묵직한 저력을 과시했다. 5번 맛보기 입찰 통을 선택한 두 사람은 마지막 무대이자 입찰인 만큼 관객들로부터 많은 ‘머니 사랑’을 받았다. 민수현과 손태진은 각각 140만 원과 168만 원을 획득했고, 맛보기에서 손태진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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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라운드 ‘식스맨’ 멤버들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세븐맨’으로 돌아왔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TOP13에 들지 못한 한강이 새롭게 합류한 것.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라는 곡을 떼창하며 등장한 이들은 TOP7에게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번 신성과의 듀엣 무대로 최저 입찰금, 4만 원을 획득했던 한강은 “그날 집에 가서 잠을 못 잤어요. ‘식스맨’ 친구들이 많은 위로를 해줘서 이번에 야심 차게 준비해봤습니다”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남승민, 박현호, 전종혁은 박구윤 팀으로, 김정민, 이수호, 한강, 최윤하는 박현빈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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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입찰통에서 박구윤 팀이 45만 원을 앞선 가운데, 최종 우승팀과 입찰 금액이 결정됐다. 박구윤 팀 vs 박현빈 팀은 각각 7,424만 원, 7,564만 원을 획득했고, 최종 우승은 박현빈 팀이 차지했다. 그러자 박현빈은 “저희 팀 중에서 누가 고득점을 해서 점수를 많이 얻었는지 다 파악해 놨어요. 너무 열심히들 했어요”라고 말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제작진은 자신의 돈으로 멤버들에게 용돈을 줘야 하는 박현빈을 달래기 위해 일명 ‘불타는 뒤집개’ 게임을 제안했다.
뒤집개로 프라이팬에 올린 금액만 박현빈이 내면 되는 것. 이에 “다들 야무지게 풀 것 같은데, 에녹 씨는 약간 흘리면서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말하며 에녹을 지목했다. 예상과 달리 에녹은 프라이팬에 많은 돈을 담았고, 총 406만 원을 획득했다.
그러자 박현빈은 “상당히 기쁜 일인데, 기분이 계속 좋진 않아요”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불타는 뒤집개-만원의 한우’ 게임을 진행, 이긴 팀 멤버들이 관객 7명을 추첨해 바로 한우를 전달하며 무대가 마무리됐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