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 이후 북한은 연일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전직 관료들이 한국을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지난해 9월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한 뒤, 핵 사용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한미 정상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남북 관계에 정통한 미국 전직 관료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깅리치 / 전 미국 하원의장
- "북한을 자유와 평화의 가족이 되도록 하는 길은 2~3년 정도의 짧은 과정은 아니지만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세계 평화도 기원했습니다.
전 세계 전·현직 정상 50여 명이 평화를 논하는 '피스 서밋' 행사는 내일(5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