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물 위의 정원' 공개…순천만정원박람회 '야심작'

오천그린광장 옆 수상공간에 조성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작품 설치

↑ 순천만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물 위의 정원'의 야경 / 사진=순천시 제공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선 순천만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물 위의 정원'이 공개됐습니다.

'물위의 정원'은 이상기후 현상, 해수면 상승 등 일상을 침범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정원 녹지를 육상에서 물 위로 확장 시켜 수상 정원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천그린광장 옆 동천 변 출렁다리와 동천교 사이 수상 공간에 조성되어 있는 '물 위의 정원'은 생태정원과 메타정원, 치유정원, 지속가능정원, 공동체 정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지속가능한정원은 세계 3대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벌써부터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순천만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물 위의 정원'의 야경 / 사진=순천시 제공

이곳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정원으로 개방됩니다. 주간 전시연출뿐만 아니라 해가 진 뒤에는 야간 조명 연출을 통해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디자인됐습니다. 동천을 따라 수면 위로 표현되는 야간경관은 순천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또 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순천만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물 위의 정원' 개장식 / 사진=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힘으로 우리 정서에 맞게 만든 정원, 유럽 선진국에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정원을 보여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7개월을 끌고 가야 하는 박람회, 도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 물위의 정원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 직원들,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