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문을 연 순천만정원박람회에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개장 10여 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올 때마다 새로운 정원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00만 번째 입장객이 탄생했습니다."
국가정원 동문으로 입장한 한 연인이 순천사랑상품권 100만 원과 정원드림호 투어권을 선물로 받습니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승원 류혜원 / 순천만정원박람회 100만 번째 관람객
- "예상을 못 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감사드리고요.
사진도 많이 보고 SNS도 보고 왔는데, 너무 더 화려해지고…."
지난 2013년 첫 박람회 당시 26일 만에 100만 명을 달성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개장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들어와 지난 주말에는 하루 18만 명이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을 가뿐히 넘어 1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장 초기 심었던 꽃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번 주말에는 더욱 완벽한 정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물 위의 정원 등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겨우 열흘 동안 보여줬을 뿐입니다. 앞으로 남은 여섯 달 20일 동안 무궁무진한 변화들을 국민에게 보여줄 겁니다. 한 번 오신 분들도 다음에 또 한 번 찾아주셔서 정원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천시는 일과 휴가를 결합한 개념인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박람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여가 문화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