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리치v class="ie10browser_wrapper" id="ie10browser_wrapper" style="display:none;">
VOD 시청 안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서비스 종료에 따라
현재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법정스님이 세속의 나이 78세로 입적했습니다.
장례의식도 조화도 없는 법정스님의 떠나는 길마저도 '무소유' 그 자체였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맑고 웅장한 범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법정스님의 입적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언제나 버리고 떠날 준비를 했던 법정스님의 말이 들리는 듯합니다.
▶ 인터뷰 : 원담스님 / 조계종 대변인
- "스님 살아생전에 가지셨던 자신에 대한 엄격함, 사물에 대한 따뜻한 정신은 아마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것 같습니다."
종소리를 들었을까.
법정스님의 떠나는 길을 함께 하려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성북구
- "법정스님이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가셨잖아요. 가시면서도 살아오신 것 같이 그대로 가신다고 하니까."
법정스님의 떠나는 길도 생전의 삶처럼 '무소유' 그 자체였습니다.
일체의 장례의식도 없고 조화나 부의금 없습니다.
조화를 가져온 트럭도 절 입구에서 모두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칠 뿐이라는 스님의 평소 말씀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기철 / 경기도 광주시
- "길상사에 이렇게 기증받으셔도 스님 방을 마련해 놓지 않고 아무리 오밤중이라도 단 하룻밤도 주무시지 않고 그냥 강원도로 들어가실 만큼…."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법정스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법정스님의 흔적은 너무나 큽니다.
▶ 인터뷰 : 법정스님(생전의 법회)
- "시절의 인연을 만나서 참고 견뎌온 그 세월을 꽃으로 혹은 잎으로 펼쳐내는 것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