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차 승무원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 비추천"…그 이유는?

↑ 기내식 / [사진=flickr]

한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을 건너뛰는 게 낫다는 조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5년 차 영국 승무원인 크리스 메이저는 "장시간 항공기를 탑승할 때 기내식을 먹지 말고 최대한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여행 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식사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플 경우를 대비해 간식을 챙기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는 비행 전 식사가 여행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기내식을 먹고 싶은 승객을 위한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크리스는 “착륙 직전에 항공사가 아침식사를 제공하니 그때 식사를 하라”며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하는 시간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신체 리듬을 따라가라”고 충고했습니다.

크리스는 장거리 비행을 하는 여행자를 위한 다른 유용한 팁도 전했습니다.

먼저 멀미가 심한 승객은 비행기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앞쪽 좌석을 선택하라고 권했습니다.

또한 수면이 중요한 사람은 창가 쪽에 앉으라고 말했습니다.

통로 쪽이나 중간 좌석에 앉은 사람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자리를 비켜야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틈틈이 몸을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크리스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괜찮다”며 “장거리 비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