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옆좌석에 댕댕이 태우고 제주로"…관광공사, 전용상품 출시

↑ '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인 반려생활, 그리고 국내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일명 '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전세기는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월 1회) 운영합니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이며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이 10㎏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은 기내에서 탑승자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고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됩니다. 착륙 이후 참가자들은 반려견의 성향에 맞춰 자유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되는 3월 상품은 지난달 28일 모두 판매가 완료되었고, 오는 4월 상품 예약페이지는 다음 주중 조기에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주상건 레저관광팀장은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