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 개최…'서수낙원도' 출품

천경자 '정'·김희겸 '석천한유도' 눈길

↑ <서수낙원도 瑞獸樂園圖> [사진 서울옥션]

중앙에 자리한 봉황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사슴·학·기린이, 좌측에는 오리·난조·공작·용·거북이 배치된 19세기 '서수낙원도'가 경매에 나옵니다.

서울옥션은 오늘(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023년 첫 오프라인 경매 '제171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합니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 해외 미술품 및 고미술 주요 작품 총 114점, 약 106억 원이 출품됩니다.

↑ 천경자 <정 靜> [사진 서울옥션]

1955년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천경자의 1955년 작 ‘정(靜)'도 공개됩니다.

작가로서 천경자를 처음 알린 작품으로, 그동안 논문이나 도록 등에서 소개된 적은 많지만 실물이 공개된 적은 많지 않습니다.

↑ 불염재 김희겸 <석천한유도 石泉閒遊圖> [사진 서울옥션]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불염재 김희겸의 '석천한유도'도 소개됩니다.

김희겸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희겸의 초상화 작품은 총 3점만 남아있을 정도로 희귀합니다.

이와 함께 ‘백자청화오리형연적’과 ‘나전모란당초문화형반’ 등 환수의 의미가 있는 두 작품도 함께 출품됩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