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씨의 역외 탈세 의혹을 놓고 SM과 하이브의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M 평직원들은 하이브는 적대적 M&A를 멈추라며 현 경영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수만 씨가 홍콩에 개인회사를 두고 SM으로부터 부당이득을 챙겨왔다며 '역외 탈세' 의혹을 제기한 이성수 SM 대표.
▶ 인터뷰 : 이성수 / SM 공동대표
-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 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개인회사)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전형적인 역외 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후 SM과 하이브의 감정싸움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지원 하이브 CEO는 전 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계약서에 이수만 씨와 SM과의 거래를 모두 중단하거나 해제하는 포괄적인 문구가 들어 있다"며 인수 후에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SM은 곧장 "이수만에 동조했거나 속은 것"이라며 반박했고, 하이브도 다시 "의미가 없는 문제제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SM 평직원들은 현 경영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불법과 탈세를 저지른 이수만 씨는 SM을 버리고 도망쳤다며, 하이브는 적대적 M&A를 멈추라고 규탄했습니다.
SM은 다음 주 월요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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