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따라 떠난 2,556일의 여행' 동네책방기행전, 경의선갤러리에서 열려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전시

↑ '책 향기 따라 떠난 2,556일간의 여행' 동네책방기행전 포스터. 사진=작가 본인 제공.

2,556일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동네책방들을 찾아다니며 동네 구석구석을 지키는 책방과 책방지기들의 정겨운 풍경이 담긴 사진전 '동네책방기행전'이 열립니다.

전시는 내일(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 동안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 있는 '경의선갤러리(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개최됩니다.

전시된 사진들은 홍원제지의 전국 동네책방 응원프로젝트 '우리동네책방을 찾아서' 캠페인을 진행한 사진작가 최재훈 씨의 작품으로, '우리동네책방을 찾아서' 캠페인으로 만들어진 지난 7년 동안의 달력에 담긴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7년 동안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담은 소소하고도 아기자기한 책방들을 지역 별로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방방곡곡에서 문화의 첨병 역할을 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책방지기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책 향기 따라 떠난 2,556일의 여행'이라는 주제에서도 볼 수 있듯 책방에 대한 작가의 애정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최 작가는 "책갈피를 넘기듯 한 걸음 한 걸음 기쁘고 설레는 여정이 담긴 7년의 기록"이라며 "이번 전시가 책방지기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담은 작은 선물이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손에 책 한 권이 쥐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더해본다"고 전시 소회를 말했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