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등극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영상미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건데, 그 바탕에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 특수효과가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2'가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새해 첫 천만 영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태린 / 경기 고양시
- "화려한 영상미와 입체감, 색감을 영화 볼 때 많이 보시는 분이면 정말 재미있게 잘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건 단연 현존하는 모든 기술을 투입한 CG입니다.
환상적인 수중 세계는 99% CG로 만들어졌고, 눈동자 움직임까지 잡아내는기술로 배우들의 감정 연기를 담아냈습니다.
이런 기술 덕분에 70대인 시고니 위버는 세월을 거슬러 14살 소녀를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시고니 위버 / 배우
- "기술의 발달 덕분에 제가 14살 소녀를 연기할 수 있으니 정말 경이롭죠."
CG 작업만 2년 이상 걸렸고, 2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는데 한국인 스태프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전 세계 호평을 받고 있는 디즈니+의 '카지노'에도 나이를 되돌리는 특수효과가 있습니다.
62살의 최민식이 주인공의 30대부터 50대까지를 홀로 연기하는데, AI 기술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별다른 특수장비 없이 촬영해도, AI 후반작업을 통해 그 나이대에 맞는 얼굴과 목소리로 바꿔놓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민식 / 배우
- "연령대를 두루 표현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든든한 과학기술의 힘이 우리를 받쳐주고 있었고…."
다양한 특수효과가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전현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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