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대작 뮤지컬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입증을 받은 작품부터,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까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19세기 영국, 아내와 딸을 억울하게 잃은 이발사의 복수극이 펼쳐집니다.
잔혹한 이야기 속에 블랙 코미디의 유머를 담아낸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6년 전 이 뮤지컬로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전미도가 돌아오면서, 관객의 반응은 더욱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전미도 / 뮤지컬 '스위니 토드' 배우
- "6살 더 먹고 하게 된 거거든요. 작품과 배우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스위니 토드'랑 제가 인연이 맞았던 것 같아요."
전설적인 작곡가 베토벤도 200년 만에 우리나라의 창작 뮤지컬로 되살아났습니다.
청력을 잃고 방황하던 베토벤이 한 여인과의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는데, 박효신과 박은태 등 최고의 배우들이 베토벤 역을 맡았습니다.
'월광'과 '운명' 등 베토벤의 원곡을 그대로 가져와 뮤지컬 음악으로 재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길버트 매머트 / 뮤지컬 '베토벤' 연출
- "클래식과 대중음악 관객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명적인 뮤지컬이 될 것입니다."
최근 영화화되기도 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도 3년 만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초연의 '물랑루즈'와 오리지널 팀이 찾는 '캣츠' 등, 연말연시 뮤지컬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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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