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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누가 뭐래도 TV뉴스는 현장이다!"
집에서 TV를 키면 일상처럼 나오는 뉴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길 가면서 볼 수 있는 뉴스는 보도국이 밤낮없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뛴 결과물입니다. 보도국은 그야말로 늘상 전쟁통입니다.
<이제서야 확 까발린다>는 저자 김영일 전 MBC 보도제작국장(전 강릉 MBC사장)의 육필 보고서입니다. 탈(脫) 냉전의 현장을 몸으로 겪은 저자는 한국 언론사 최초로 동유럽 상주 특파원을 지낸 불같은 취재열을 가졌습니다.
"그래 내가 마주친 길이 평지든 험로나 미로이든 간에 나만이 오롯이 밟았던 길, 그 길목마다에서 나만이 몸소 부딪히고 목격, 증거한 그 현장을 다시 되밟아 가는 거다!"
저자는 서문에서 현장주의자인 본인을 살아있는 역사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평양을 15차례나 다녀온 그는 남북 간 화해‧협력사업의 실행을 위해 수많은 북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남북관계가 삐거덕거릴 때마다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자문을 구하던 단골 컨설턴트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소련을 위시한 동구 공산권 국가들은 왜 무너졌는가, 그 붕괴가 한반도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우리는 그 함의와 교훈을 오늘에 되살리고 있는가 질문을 던집니다.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김영일 기자에게 취재 ‘비법’
동아일보‧동아방송―KBS―MBC기자로 출발해 불교방송(BBS) 사장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었던 현장의 흔적들이 전통언론 시대의 주역으로서 흔들리고 있는 우리 사회에 조언을 던져줍니다.
[감민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