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가 3년 연속 미국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지명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두 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는데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될지 관심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10일 공개한 '옛 투 컴' 뮤직비디오입니다.
미국의 한 사막에서 촬영했는데 지난 9년간 음악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내용을 빼어난 영상미로 담았습니다.
5개월이 지나 조회수는 1억 6천만 뷰를 돌파했고,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마이 유니버스'도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BTS는 대중음악계 최고의 영예인 그래미 어워즈에 K팝 가수로서 최초로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그래미 후보 지명은 맏형 진의 입대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을 해왔던 만큼 그동안 후보에만 올랐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BTS는 그래미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슈가 / BTS 멤버(지난해)
- "그래미가 끝나고 ‘베스트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BTS의 염원이 이뤄질지 여부는 현지시간으로 내년 2월 5일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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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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