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어 올림푸스'는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링고상은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에 만들어진 상이다. 위링고는 마블코믹스의 '스파이더맨', '판타스틱포'와 DC코믹스의 '플래시' 등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이 웹툰은 지난 7월 '만화계의 오스카(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아이스너 어워즈'에서 '베스트 웹코믹'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8일 '하비상'에서는 2년 연속 '올해의 디지털 도서'를 수상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단일 웹툰 콘텐츠가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3개를 같은 해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뉴질랜드 출신 작가 레이철 스마이스 작품으로,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호평을 받아왔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현재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의 작가 레이첼 스마이스는 2017년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컨버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로어 올림푸스'가 주목받으며 현재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
스마이스는 "올 해는 많은 상을 수상한 놀라운 한 해였다"며 "함께 고생한 네이버웹툰 관계자들과 로어 올림푸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시즌3 스토리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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