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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젠탱글협회 회장 설응도 대표 |
코로나19를 계기로 예술 치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표적 사회공헌 행사인 'CJ 도너스캠프'에서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에게 '젠탱글'을 교육해 화제가 됐다. 젠(Zen·명상)과 탱글(Tangle·구조화된 패턴)이 합쳐진 일종의 명상 예술이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효과는 물론 긍정의 메시지 덕분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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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응도 젠탱글협회장-라의눈 대표 |
한국젠탱글협회 회장인 설응도 라의눈 출판사 대표는 "젠탱글에는 정답이 없다.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인간은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각자 내면의 예술성을 끄집어내 발현한다는 철학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젠탱글은 설 대표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10년 전 암진단을 받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후 복귀하며 여생을 가치있게 살겠다고 결심했다. 관련된 책 출간을 준비하던 중 '젠탱글' 철학이 본인 생각을 정확히 담아 놀랐다. 상표등록이 된 본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전문 도서 브랜드(임프린트) '아티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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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탱글 창시자 릭과 마리아의 작품 |
젠탱글은 천천히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서 현재에 충실할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실수를 기회로 만드는 경험을 통해 인생에 대한 긍정적 태도도 갖게 된다. 단계별 교육을 밟을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 설 대표처럼 매일 자기전 명상처럼 하기도 하고 창의적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은 휴식을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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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탱글 창시자 릭과 마리아의 작품 |
설 대표는 "미국 본사 CZT 세미나때 교장이나 교사, 의사, 작가들이 참여하고, MIT 등에서 젠탱글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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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탱글 창시자 릭과 마리아의 작품 |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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